일지테크, 車 부품공장 6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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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경주 산업단지에자동차 차체부품을 생산하는 경북 경산의 일지테크(회장 구본일)가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차체부품 공장 신·증설을 위해 65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구본일 일지테크 회장, 구준모 일지테크 사장은 이날 일지테크 경주공장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일지테크는 올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경주 모화·외동일반산업단지 2만5740㎡ 부지에 도어, 보닛, 차체 등 친환경 차체부품 공장 신·증설에 650억원을 투자하고 10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체부품 공장 '신·증설'
일지테크는 1986년 대구에서 창업해 경산(본사), 경주, 중국 베이징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소 개발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전기·수소차용 신소재와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구 회장은 “정보통신기술과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자동차 차체 분야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992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고 1996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2년 히든챔피언 육성기업,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연결)은 2258억원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