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자수익 힘입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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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9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은 2분기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9912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대출증가 효과로 평잔이 크게 증가해 이자수익이 양호했고 기업부문 대손비용이 낮은 점 등이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이라고 말했다.KB금융은 하반기에 성장성을 회복해 연간으로는 3% 수준의 대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6월 말 예대율 97% 수준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예대율 기준으로는 103% 정도로 아직도 추가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낮은 대손비용 덕분에 실적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지만 타행과의 대출성장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신용카드사 조달금리 하락 등을 통해 대부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은 2분기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9912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대출증가 효과로 평잔이 크게 증가해 이자수익이 양호했고 기업부문 대손비용이 낮은 점 등이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이라고 말했다.KB금융은 하반기에 성장성을 회복해 연간으로는 3% 수준의 대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6월 말 예대율 97% 수준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예대율 기준으로는 103% 정도로 아직도 추가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낮은 대손비용 덕분에 실적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지만 타행과의 대출성장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신용카드사 조달금리 하락 등을 통해 대부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