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미국 수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 예상"-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 수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일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529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입 원가 상승과 체코 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수출 물량 증가와 중국 온라인 판매 물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대미 수출 증가로 2분기 북미 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13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중국산 타이어 수입은 급감한 반면 태국산과 한국산 타이어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 네트워크를 확보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내 온라인 판매 강화로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매출액이 증가했고, 판매 채널 강화와 체코 공장 가동으로 넥센타이어 매출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2분기 동남아 천연고무 수출 제한으로 투입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감산 합의가 종료되는 8월부터는 하락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 수요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가 부진하지만 펀더멘탈 개선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