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KBS 사장 불출석에 한국당 강력성토…"국회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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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국회 테러사건·국민 능멸…청문회 열어야"…여당도 유감표명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과방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KBS 측으로부터 '시사기획 창' 재방송 불방 사태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으나 양 사장이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현안보고는 무산됐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지난달 18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태양광 사업 복마전'편 재방송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반박 브리핑 이후 불방된 것에 대해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계획이었다.
양 사장이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회 무시, 국민 능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과방위 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양 사장 불출석에 "국민 대표기관으로서 모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KBS는 지금 1천억원 적자의 경영상 난맥을 겪고 있는데 방송법 제59조에 따라 KBS 결산안을 상정해 경영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KBS 청문회도 열고 2년째 논의 중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심사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양 사장이 또 출석을 거부하면 동행명령을 할 수 있도록 증인채택을 의결해달라"고 요구했다."윤도한 기획, 양승동 행동대장의 대국회 테러사건"(박성중 의원), "양승동 해임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최연혜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의 비판 발언이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도 "양 사장이 의혹을 해소할 자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줬는데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세간에 떠도는 청와대 외압 의혹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여당도 양 사장 불출석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양 사장의 출석 거부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외압 논란에 사장이 나와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KBS 결산을 관행적으로 11월과 12월에 했는데 어떻게 할지는 논의를 해볼 것"이라며 "방송법을 즉각 논의하자는 것에는 찬동하며, 청문회는 (당내) 의원들 의견을 모아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또 일본 경제보복 불매운동과 관련한 KBS 뉴스 내용에 한국당 로고가 함께 들어간 것을 문제 삼았다.
김성태 의원은 "공영방송이 특정 정당을 공격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하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방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회의 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어 양 사장의 불출석을 비판하는 동시에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에 KBS는 "특정 프로그램 문제로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한 일은 전례가 없다"며 "공영방송 사장이 특정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면 헌법과 방송법이 규정한 방송의 독립과 자유, 제작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시사기획 창' 논란과 관련해선 "현재 노사간 공정방송위원회가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절차를 마쳐 결과를 공개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합당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지난달 18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태양광 사업 복마전'편 재방송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반박 브리핑 이후 불방된 것에 대해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계획이었다.
양 사장이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회 무시, 국민 능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과방위 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양 사장 불출석에 "국민 대표기관으로서 모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KBS는 지금 1천억원 적자의 경영상 난맥을 겪고 있는데 방송법 제59조에 따라 KBS 결산안을 상정해 경영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KBS 청문회도 열고 2년째 논의 중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심사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양 사장이 또 출석을 거부하면 동행명령을 할 수 있도록 증인채택을 의결해달라"고 요구했다."윤도한 기획, 양승동 행동대장의 대국회 테러사건"(박성중 의원), "양승동 해임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최연혜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의 비판 발언이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도 "양 사장이 의혹을 해소할 자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줬는데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세간에 떠도는 청와대 외압 의혹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여당도 양 사장 불출석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양 사장의 출석 거부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외압 논란에 사장이 나와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KBS 결산을 관행적으로 11월과 12월에 했는데 어떻게 할지는 논의를 해볼 것"이라며 "방송법을 즉각 논의하자는 것에는 찬동하며, 청문회는 (당내) 의원들 의견을 모아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또 일본 경제보복 불매운동과 관련한 KBS 뉴스 내용에 한국당 로고가 함께 들어간 것을 문제 삼았다.
김성태 의원은 "공영방송이 특정 정당을 공격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하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방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회의 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어 양 사장의 불출석을 비판하는 동시에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에 KBS는 "특정 프로그램 문제로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한 일은 전례가 없다"며 "공영방송 사장이 특정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면 헌법과 방송법이 규정한 방송의 독립과 자유, 제작의 자율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시사기획 창' 논란과 관련해선 "현재 노사간 공정방송위원회가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절차를 마쳐 결과를 공개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합당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