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경영 21일 스타트…한국, 역대 최다 결승 진출 이룰까
입력
수정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3명이 최다 결승 진출 기록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이 21일 시작해 대회 폐막일인 28일까지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197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수영에는 오르기조차 쉽지 않은 무대였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박태환뿐이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박태환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광주대회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울산시청)가 동메달을 따기 전까지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유일한 한국인 메달리스트였다.
경영 종목에서는 메달은커녕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도 힘들었다. 1991년 호주 퍼스 대회 때 고교생 이윤안과 지상준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이후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기까지는 7년이 더 걸렸다.
1998년 퍼스 대회 때 한규철이 남자 접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8명만 나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규철은 결승에서 7위를 차지했다. 다시 7년 뒤인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이남은이 여자 배영 50m에서 결승에 올라 비록 최하위에 그쳤지만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후 박태환이 등장하면서 한국 수 영사가 새로 쓰였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월드 챔피언에 복귀한 2011년 상하이 대회 때는 남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최규웅도 평영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7위에 올랐다. 박태환이 건너뛴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리나라 경영 선수는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랬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박태환과 함께 안세현, 김서영이 다시 희망의 물살을 갈랐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결승에 올라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김서영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200m)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4위, 200m에서 8위를 차지한 이 대회 경영에서 한국은 역대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3명의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광주대회에서 한국 수영은 부다페스트 대회를 뛰어넘기를 바란다.
안방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 우리나라는 남자 14명, 여자 1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서 메달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한국수영의 현실적인 목표는 역대 최다 결승 진출이다.
한국 기록을 깬다고 하더라도 결승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종목이 대부분이다.
한국 선수 중 그나마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큰 박태환과 안세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김서영과 함께 국가대표선발전에서 FINA A 기준기록을 통과해 광주대회 태극마크를 단 임다솔(아산시청) 등에게 결승 진출을 기대한다.
임다솔은 여자 배영 100m(1분00초16)와 200m(2분09초49) 한국 기록 보유자다.
대표선발전에서 FINA의 A 기록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KSF) 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에서 여자 접영의 박예린(강원도청), 박수진(경북도청) 등도 결승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
박예린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접영 50m와 100m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57초07) 보유자인 안세현을 꺾고 우승해 자신감을 키웠다.
/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박태환뿐이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박태환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광주대회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울산시청)가 동메달을 따기 전까지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유일한 한국인 메달리스트였다.
경영 종목에서는 메달은커녕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도 힘들었다. 1991년 호주 퍼스 대회 때 고교생 이윤안과 지상준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이후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기까지는 7년이 더 걸렸다.
1998년 퍼스 대회 때 한규철이 남자 접영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8명만 나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규철은 결승에서 7위를 차지했다. 다시 7년 뒤인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이남은이 여자 배영 50m에서 결승에 올라 비록 최하위에 그쳤지만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후 박태환이 등장하면서 한국 수 영사가 새로 쓰였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월드 챔피언에 복귀한 2011년 상하이 대회 때는 남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최규웅도 평영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7위에 올랐다. 박태환이 건너뛴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리나라 경영 선수는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랬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박태환과 함께 안세현, 김서영이 다시 희망의 물살을 갈랐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결승에 올라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김서영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200m)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4위, 200m에서 8위를 차지한 이 대회 경영에서 한국은 역대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3명의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광주대회에서 한국 수영은 부다페스트 대회를 뛰어넘기를 바란다.
안방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 우리나라는 남자 14명, 여자 1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서 메달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한국수영의 현실적인 목표는 역대 최다 결승 진출이다.
한국 기록을 깬다고 하더라도 결승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종목이 대부분이다.
한국 선수 중 그나마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큰 박태환과 안세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김서영과 함께 국가대표선발전에서 FINA A 기준기록을 통과해 광주대회 태극마크를 단 임다솔(아산시청) 등에게 결승 진출을 기대한다.
임다솔은 여자 배영 100m(1분00초16)와 200m(2분09초49) 한국 기록 보유자다.
대표선발전에서 FINA의 A 기록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KSF) 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에서 여자 접영의 박예린(강원도청), 박수진(경북도청) 등도 결승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
박예린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접영 50m와 100m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57초07) 보유자인 안세현을 꺾고 우승해 자신감을 키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