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하루(20일)중단...21일(일)은 재개 가능성 높아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대구치맥페스티벌 일정 일부 조정
21일 기상상황 따라 안전문제 없으면 계획대로 진행
취약한 시설물 철거 및 구조 보강으로 시설물 안전강화
19일 밤 안전대책회의
지난 17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9일(금) 오후 10시, 치맥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축제 조직위와 안전 관계자 등과 함께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에 대비한 치맥축제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0일(토)은 중지, 21일(일)은 기상상황에 따라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10만이 넘는 관람객들이 축제현장을 방문하는 등 치맥축제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축제 조직위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안전한 축제로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위험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우선 철거하고 구조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긴급보수를 통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태풍이 대구를 지나가는 20일(토)에는 치맥축제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21일 축제개최 여부는 20일에 발표되는 기상상황을 보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