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예탁금 낮췄는데…코넥스 시장 거래대금 오히려 감소

코넥스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내는 기본예탁금이 인하됐지만, 거래대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본예탁금이 종전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어든 올해 4월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개월간 코넥스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예탁금이 줄기 전까지 4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대금(29억7000만원)보다 10.6% 감소한 수준이다.

코넥스 기본예탁금은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넥스시장에서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애초에는 3억원이었으나 2015년 7월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뒤 올해 다시 한번 진입 문턱을 낮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대외 악재에 규모가 작은 기업들로 이뤄진 코넥스시장이 코스피, 코스닥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