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풍' 전남 순천, 계약까지 완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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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고 새 아파트 공급 드물어인구 3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전남 순천시에서 아파트 청약열풍이 불고 있다. 순천시는 작은 도시지만, 주변에는 여수나 광양 등 대도시와 인접했다. 수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인데다 규제도 거의 없다. 때문에 최근 분양된 아파트에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역에서는 이러한 청약열풍이 계약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신공영·금호산업, 1순위 마감 이어 계약 예정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신공영과 금호산업이 공급했던 아파트들이 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이 단지들은 이달 당첨자 발표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696가구 모집에 9155건이 접수됐던 한신공영㈜의 ‘순천 한신더휴’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정단계약을 진행한다. 평균 청약경쟁률 13.1대 1을 기록하고,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2㎡형에서 23.6대 1을 나타낸바 있다. 편리한 주거여건과 각종 특화 시설들이 청약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순천 한신더휴 는 동간 거리를 넓게 설계했고 가구 내 ‘미세먼지 청정 시스템’ 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청정 시스템’은 외부 출입 후 귀가 시 몸에 묻은 미세먼지를 현관에서 털어내 가구 내 미세먼지 유입을 막는 시스템이다. 에어샤워기와 현관전용 청소기 (브러쉬) 등으로 현관 중문(유상 옵션) 선택 시 신청 가능하다. 975가구의 이 단지는 복성지구에 조성된다.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산업이 순천시 서면에서 선보인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또한 1순위에서 평균 17.3대 1, 최고 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6~8일 진행된다.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71가구 모집에 643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입지가 쾌적한데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860만원대로 공급됐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의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