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뮤지컬 데뷔→성공적 마무리…'그리스' 막공 소감 "매 순간 소중하고 뜻깊어"

정세운, 뮤지컬 '그리스' 성공적 마무리
정세운, '그리스'로 뮤지컬 첫 도전
"많은 것 느끼고 배운 작품" 막공 소감
정세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세운이 뮤지컬 '그리스'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지난 21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뮤지컬 '그리스'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정세운은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이자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대니 역을 맡아 팔방미인 매력을 뽐냈다.

정세운은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게 '그리스'는 뮤지컬 첫 도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작품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첫 만남과 연습부터 시작해서 이 작품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분들을 통해 뮤지컬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만든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세운
또 그는 "'그리스'와 정세운의 대니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그리스' 속 친구들처럼 공연을 보신 관객 분들 모두 행복해지시기를 바란다"며 "제가 이번 뮤지컬에서 맡은 바는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리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정세운은 감성적이면서도 힘 있는 보컬과 완벽한 퍼포먼스 소화력,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정세운은 오는 27,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19년 단독 콘서트 '제로(ZERO)'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부산과 태국, 대만 총 4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고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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