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 확대…영국도 금리인하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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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되면서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오는 23일 보리스 존슨이 영국 총리 당선이 유력하다"며 "보리스의 기존 입장은 10월 31일에 무조건 유렵연합을 탈퇴하는 것인데 유럽연합은 재협상에 응하지 않은 가능성이 높고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영국 경제는 하방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의 투자 둔화가 두드러지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영란은행도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로 전환할 것"이라며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영국 또한 '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내달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구사가 기대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영란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면 글로벌 4대 중앙은행인 미국, 유럽, 일본, 영국 모두 통완화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 국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오는 23일 보리스 존슨이 영국 총리 당선이 유력하다"며 "보리스의 기존 입장은 10월 31일에 무조건 유렵연합을 탈퇴하는 것인데 유럽연합은 재협상에 응하지 않은 가능성이 높고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영국 경제는 하방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의 투자 둔화가 두드러지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영란은행도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로 전환할 것"이라며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영국 또한 '보험용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내달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구사가 기대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영란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면 글로벌 4대 중앙은행인 미국, 유럽, 일본, 영국 모두 통완화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 국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