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악재 겹친 2분기 실적…목표주가↓"-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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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우리산업에 대해 "경쟁심화와 단가인하로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 2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가 예상된다"며 "핵심 전기차 고객의 판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아이템인 전기차용 난방장치(PTC 히터) 물량은 1년새 15.4% 증가했지만 단가인하로 가격은 7.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우리산업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29%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경쟁심화, 주요 전기차 고객 판매부진을 감안해 수익성 가정을 낮췄다"면서 "기대했던 일부 수주 건들의 지연과 탈락을 반영해 목표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을 3년 평균 20배에서 18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유럽발 전기차 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낮추지는 않았다. 김 연구원은 "2012년 미국에서 테슬라가 모델S를 출시하며 시작된 전기차 혁명은 2015년 유럽에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거쳐 본격화됐다"며 "올해부터 중국에서 도입되는 신에너지차(NEV)의무생산제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는 유럽에서 시행되는 CO2 규제가 전기차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 2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가 예상된다"며 "핵심 전기차 고객의 판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아이템인 전기차용 난방장치(PTC 히터) 물량은 1년새 15.4% 증가했지만 단가인하로 가격은 7.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우리산업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29%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경쟁심화, 주요 전기차 고객 판매부진을 감안해 수익성 가정을 낮췄다"면서 "기대했던 일부 수주 건들의 지연과 탈락을 반영해 목표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을 3년 평균 20배에서 18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유럽발 전기차 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낮추지는 않았다. 김 연구원은 "2012년 미국에서 테슬라가 모델S를 출시하며 시작된 전기차 혁명은 2015년 유럽에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거쳐 본격화됐다"며 "올해부터 중국에서 도입되는 신에너지차(NEV)의무생산제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는 유럽에서 시행되는 CO2 규제가 전기차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