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쾌속질주…상반기 판매량 전년比 2배"-KB

KB증권은 22일 디스플레이·가전 업종에 대해 "QLED TV 판매가 쾌속질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QLED TV판매량은 190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상반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30만대를 기록해 상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하반기 QLED TV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QLED TV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68% 증가한 320만대로 추정돼 전년대비 88% 증가한 51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Q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 TV 사업부는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대형 TV용 편광필름 출하증가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한솔케미칼도 QD 소재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한솔테크닉스는 QLED TV용 파워 매출증가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