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트럼프 "주류언론 통제 불능…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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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뒷얘기 WP 보도 반박하며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인방을 공격한 이후 진영 내부의 후폭풍을 다룬 워싱턴포스트(WP) 기사를 이틀 연속 반박하며 주류언론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어제 아마존의 워싱턴포스트가 첫 페이지에 쓴 기사는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기사 중 '참모들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적고 4명의 의원에 대해 많은 양의 아퍼지션 리서치(opposition research)를 건넸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아퍼지션 리서치는 경쟁자의 약점이나 스캔들이 될 만한 정보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런 것이 나처럼 들리는가"라고 반문하고 "무슨 참모, 내가 언급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이야깃거리가 없다.많은 양의 문서는 결코 내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위신을 떨어뜨리고 얕잡아볼 작정으로 지어낸 기사다.
어떤 정보원도 없다"며 "똑같이 남아있는 사실은 우리가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에 몹시 나쁜 일들을 얘기해온 4명의 급진 좌파 의원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4인방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류언론은 통제 불능이다.
그들은 급진 좌파 의원들의 관점을 모든 사람이 보도록 하기 위해 지속해서 거짓말하고 속인다"라며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미쳤고(bonkers),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더는 신경 쓰지 않는다.이런 광범위한 가짜 기사는 신물이 난다"며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과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도 WP 기사에 대해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윗에서 4명의 민주당 의원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미국이 싫으면 돌아가라" 등의 글을 올렸고,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현장에서 "돌려보내라!", "(미국을) 떠나라" 등의 지지자 구호가 쏟아져 극심한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WP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들과 참모, 정치적 지지그룹 인사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했던 상황을 21일자 기사로 다뤘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인방을 공격한 이후 진영 내부의 후폭풍을 다룬 워싱턴포스트(WP) 기사를 이틀 연속 반박하며 주류언론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어제 아마존의 워싱턴포스트가 첫 페이지에 쓴 기사는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기사 중 '참모들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적고 4명의 의원에 대해 많은 양의 아퍼지션 리서치(opposition research)를 건넸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아퍼지션 리서치는 경쟁자의 약점이나 스캔들이 될 만한 정보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런 것이 나처럼 들리는가"라고 반문하고 "무슨 참모, 내가 언급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이야깃거리가 없다.많은 양의 문서는 결코 내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위신을 떨어뜨리고 얕잡아볼 작정으로 지어낸 기사다.
어떤 정보원도 없다"며 "똑같이 남아있는 사실은 우리가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에 몹시 나쁜 일들을 얘기해온 4명의 급진 좌파 의원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4인방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류언론은 통제 불능이다.
그들은 급진 좌파 의원들의 관점을 모든 사람이 보도록 하기 위해 지속해서 거짓말하고 속인다"라며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미쳤고(bonkers),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더는 신경 쓰지 않는다.이런 광범위한 가짜 기사는 신물이 난다"며 "가짜뉴스는 국민의 적과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도 WP 기사에 대해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윗에서 4명의 민주당 의원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미국이 싫으면 돌아가라" 등의 글을 올렸고,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현장에서 "돌려보내라!", "(미국을) 떠나라" 등의 지지자 구호가 쏟아져 극심한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WP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들과 참모, 정치적 지지그룹 인사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했던 상황을 21일자 기사로 다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