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무역협상 진전에 강보합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무역협상 진전에 상승

연준 25bp 금리 인하 전망 확산



中 언론 “일부 기업, 美 농산물 구매 진행”

핀치 “보잉 부진 지속…향후 전망 부정적”

이번 주 S&P500 기업…140개 실적 발표



골드만, 마이크론·램리서치 투자의견 ‘매수’ 상향

모건스탠리, 애플 목표주가 상향 조정



할리버튼, 2분기 호실적·긍정적 전망에 9% 급등



[국제유가] 이란, 英 유조선 납치 소식에 상승



美 연준·ECB 통화정책 주시 ▲금·▲달러·▲국채



다우 0.07% 27,171p / 나스닥 0.71% 8,204p / S&P500 0.28% 2,985





조금 전 마감한 뉴욕 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유럽중앙은행이 25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연준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중동 상황을 지켜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시장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만 인하할 것이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동력은 한풀 꺾였지만, 미중 무역전쟁에 관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은 막아내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고위급 협상단 간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서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신화통신은 몇몇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의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양국의 대면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한편 다우지수 하락 종목 중에서 보잉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이 두 번의 치명적인 사고로 3월 중순부터 이륙이 정지됐는데요, 이에 따른 부진이 오랫동안 지속되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보잉의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보잉의 주가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S&P500 기업들 중에서 140개가 넘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나쁘지 않은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오늘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는 이익이 예상보다 좋았고, 67%는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향후 실적 둔화 우려는 아직 남아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안도감도 형성됐습니다.

이어서 섹터 별 흐름으로 오늘 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관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자, 상대적으로 생필품 업종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구요, 자재와 에너지 업종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IT 섹터는 무역전쟁 이슈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1.2% 오르면서 오늘 장 상승을 견인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반도체 섹터는 금요일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론과 램리서치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램리서치가 4.4%, 마이크론이 3.6% 넘게 올라 반도체 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도 각각 2% 안팎으로 오르면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오늘 장 상승세를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FAANG 주 살펴보겠습니다. 팡주도 대체로 오르는 모습인데요, 페이스북은 리브라 출시 연기 여파로 이어오던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했습니다. 곧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목표 주가를 231달러에서 247달러로 상향 조정한 후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의 매출 감소 우려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했던 할리버튼 살펴보겠습니다. 유전 서비스 회사 할리버튼은 주당순이익 35센트로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는데요, 수익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할리버튼은 이번 분기에 만족한다고 발표했고,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도 더해지면서 오늘 장 9.1%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보겠습니다. 간밤에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에 이란이 영국의 유조선을 피랍한 이후에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이어 유럽과의 마찰도 생기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으로 WTI 1.1% 오른 56달러 22센트 / 브렌트유도 1%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을 기다리면서 전 거래일 하락을 만회하고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1,428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달러인덱스도 마찬가지로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를 기다리면서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장보다 0.13% 소폭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채수익률 보겠습니다. 미 국채가격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비롯해 새로운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계속해서 지켜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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