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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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조1483억원을 거두겠지만 영업이익은 55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내면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진한 화물업황과 일회성 인건비를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화물 부문은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적재율과 운임 모두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5월 타결된 조종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과 안전장려금 등 일회성 인건비 약 95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원화 약세로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견고한 장거리 노선 실적과 낮아지는 유류비 영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한·일 관계 악화, 화물업황의 불확실성 등으로 눈높이는 소폭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조1483억원을 거두겠지만 영업이익은 55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내면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진한 화물업황과 일회성 인건비를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화물 부문은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적재율과 운임 모두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5월 타결된 조종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과 안전장려금 등 일회성 인건비 약 95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원화 약세로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견고한 장거리 노선 실적과 낮아지는 유류비 영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한·일 관계 악화, 화물업황의 불확실성 등으로 눈높이는 소폭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