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음료부터 갈증해소까지…'마시는 보약' 헛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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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벼운 옷차림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갈증 해소는 물론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음료 제품에 대한 소비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옛날부터 한방 약재로 널리 사용된 헛개를 원료로 만든 음료들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의 갈증해소 음료 헛개수가 올해로 출시 10년차를 맞았다. 2010년 출시된 헛개수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이 1992년 출시된 이후 18년 만에 등장한 자매 제품이다. 헛개는 한방에서 간질환, 숙취해소, 소화불량 등의 약재로 오랜 옛날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헛개의 특장점에서 착안해 무열량, 무지방, 무당류, 무콜레스테롤 갈증해소 음료인 헛개수를 선보였다.헛개수에 사용되는 헛개나무 원료는 100% 국내산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매년 경남 화개, 경북 문경과 전남 장흥 등에 있는 유명 헛개농장을 통해 200t가량의 헛개나무 열매를 사들이고 있다. 이는 국내 헛개나무 열매 총 생산량의 80%에 달한다.
출시 초기 헛개수는 ‘그다음날 갈증해소엔 헛개수’라는 슬로건으로 마케팅했다. 실제로 술 마신 다음 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헛개수는 출시 6개월 만에 헛개 음료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했다.
출시 6년차를 맞은 2016년 헛개수는 제품 수명 중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리뉴얼을 단행했다. 초록색 포장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파스텔톤의 민트색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바꾸며, ‘갈증에 한 수 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들에 어필했다. 2018년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즉석섭취 음료 시장을 겨냥해 헛개수의 자매 브랜드인 ‘히비스커스블렌딩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히비스커스에는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드록시시트릭산(HCA),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이 들어 있어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다. 티백이나 카페용 음료로만 마실 수 있었던 히비스커스 음료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히비스커스블렌딩티’는 출시 100일 만에 100만 병을 출고했다.2016년부터 헛개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사진)을 진행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산 헛개나무 열매 대부분을 수급받는 만큼 서울시 노을공원에 헛개나무밭을 조성하고 직접 헛개나무를 심고 있다. 다 마신 헛개수 페트병을 따로 모아 벽걸이 화분으로 재탄생시킨 ‘웰빙 그린월’ 활동을 통해 벽화마을 한쪽을 꾸밈과 동시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2010년 출시된 헛개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갈증해소 동반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누적 판매 3억 병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씨제이헬스케어의 대표 브랜드로 헛개 음료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