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도육교 지하차도 개통 올해 말에서 내년 10월로 연기
입력
수정
토지 보상 문제로 지지부진…2021년 5월 준공 전망 올해 말 예정됐던 대전 홍도육교 지하차도 임시개통이 내년 10월로 늦어진다.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는 그동안 토지 보상 갈등에 발목이 잡혀 진척이 더뎠다.
대전시는 보상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 10월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다시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완료는 2021년 5월께로 전망된다. 지하차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하차도 구간에 매설된 기존 하수 박스를 다른 곳으로 옮겨 매설해야 한다.
하수 박스가 옮겨질 곳에 있는 건물주가 보상 절차 이후에도 이주하지 않아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결국 시는 지난 5월 법원에 명도단행가처분신청을 했다. 재판 과정에서 건물 소유주가 협의 의사를 밝혔고 다음 달 15일까지 건물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이런 토지 보상 갈등이 몇 건 진행되는 동안 지하화에 필수적인 공정이 거의 진행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차량을 우회해야 하는 등 시민 불편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 문제나 주민과 협의 절차가 이달 말이면 대부분 마무리가 된다"며 "올해 말 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시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전시는 보상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 10월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다시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완료는 2021년 5월께로 전망된다. 지하차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하차도 구간에 매설된 기존 하수 박스를 다른 곳으로 옮겨 매설해야 한다.
하수 박스가 옮겨질 곳에 있는 건물주가 보상 절차 이후에도 이주하지 않아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결국 시는 지난 5월 법원에 명도단행가처분신청을 했다. 재판 과정에서 건물 소유주가 협의 의사를 밝혔고 다음 달 15일까지 건물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이런 토지 보상 갈등이 몇 건 진행되는 동안 지하화에 필수적인 공정이 거의 진행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차량을 우회해야 하는 등 시민 불편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 문제나 주민과 협의 절차가 이달 말이면 대부분 마무리가 된다"며 "올해 말 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시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