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민중미술·글로벌리즘…한국미술 함께 훑기

예술경영지원센터, 25∼27일 대학로서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5번째 행사
전후부터 2000년대 국내 미술계 다층적 조명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공개 세미나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5번째 행사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전후부터 동시대까지 국내 미술계의 다양한 활동과 경향, 여러 양상을 사회·문화 현상과 연결 지어 다층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는 자리다.

25일 세미나는 전후부터 1970년대까지 동양화단에 집중,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전통의 복권과 현대화 사이에서 동양화단이 고민한 지점을 정리한다.

동양화단에서 활동한 오용길, 이철량, 유근택 작가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리얼리티와 모더니티'를 주제로 1980년대 움직임을 훑는다.

리얼리즘 미술운동 선두주자였던 '임술년' 멤버 이종구, 모더니즘의 새 언어를 탐구한 '로고스 앤드 파토스' 멤버 문범, 1970년대 후반부터 평론가 겸 전시기획자로 활동한 윤진섭이 두 개념의 형성 과정과 관련 작업 양상을 돌아본다.

27일에는 2000년대 국내 작가들의 글로벌리즘에 대한 열망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 풀, 사루비아 다방, 쌈지스페이스 등 연이은 대안공간 개관과 공장미술제, 아시아프 등을 바탕으로 시대적 상황을 짚어본다.

김홍석·이주요 작가와 유진상 계원예대 교수 등이 2000년대 미술현장 면면을 살펴본다.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과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