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건물주 '보람튜브', 대표 키즈 컨텐츠 이면엔 '아동학대'

6살 유튜버 출연 '보람튜브'
95억 빌딩 매매
과거 아동학대로 고발 당하기도

'보람튜브'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 중인 가족회사가 95억원에 달하는 강남의 빌딩을 매입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과거 아동학대로 고발당한 사실이 재조명 됐다.

2017년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람튜브와 일부 아동 채널 운영자로 아동학대로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채널은 운영하기 위해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보람튜브는 출연자인 이보람(6세)양에게 도로 한복판까지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상황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보람튜브는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3일 다수 매체에서 보람튜브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짜리 빌딩을 9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람튜브의 채널 '토이리뷰'는 13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브이로그'는 1700만 명의 구독자들이 구독 중이다.

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 토이리뷰'의 예상 월수입은 최소 6200만 원, 최대 9억 9800만 원으로 추정된다.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2억 5900만 원~41억 2400만 원의 월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예측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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