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자영업자에게 맞춤형 정책자금 추천"

국민은행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 브릿지’ 시연회를 열었다. 허인 국민은행장(왼쪽 다섯 번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여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 /국민은행 제공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춰 정책자금 지원 제도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이 출시된다.

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한 앱(응용프로그램) ‘KB 브릿지’를 오는 31일 내놓는다. 이 앱은 다른 은행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공식 출시를 앞두고 2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시연회를 열었다.KB 브릿지는 자영업자의 업종과 특성에 맞춰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을 추천해 준다. 클릭 몇 번으로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지원 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창업·상권 분석 관련 상담도 해준다. 앱을 통해 신청하면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영업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금융꿀팁’도 제공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430여 곳의 기관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용하지만, 생업에 바빠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하도록 돕는 것은 관계형 금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