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윤리위 중징계 결정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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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윤리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害黨)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상임위원장 문제로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갖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 참아왔다”며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나 원내대표가 경선 후보일 당시 인사하러 왔을 때 ‘국토위원장은 임기를 나눠 먹기 하지 않았다. 분명히 2년으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나 원내대표가 ‘알겠다’고 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박 의원이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정 당시 홍문표 의원과 1년씩 임기를 나눈다는 합의 아래 국토위원장을 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박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반납할 것을 종용하면서 윤리위에 박 의원을 회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害黨)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상임위원장 문제로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갖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 참아왔다”며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나 원내대표가 경선 후보일 당시 인사하러 왔을 때 ‘국토위원장은 임기를 나눠 먹기 하지 않았다. 분명히 2년으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나 원내대표가 ‘알겠다’고 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박 의원이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정 당시 홍문표 의원과 1년씩 임기를 나눈다는 합의 아래 국토위원장을 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박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반납할 것을 종용하면서 윤리위에 박 의원을 회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