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스타트업 키우는 울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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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가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항만 시설 및 운영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다.
5社 뽑아 최대 5000만원씩 지원
울산항만공사는 제2회 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해양 분야에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회사별로 최대 5000만원의 사업보조금과 창업공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스리플(대표 최순홍)은 소형선박 및 어선 스크루에 잘 감기는 로프나 그물 등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절단기를 개발해 선정됐다. 요트북(대표 김건태)은 레저선박들이 사용하는 육상 전력장치의 전기를 사용자와 관리자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토즈(대표 서광훈)는 가상현실(VR) 기반 조선해양 설계시스템을, 라이프체어(대표 하진석)는 선박에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0초 만에 라이프재킷을 착용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이슨버먼트(대표 남점범)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로 운행하는 중소형 선박의 연료 보급에 안전성을 확보한 호스릴 패키지를 개발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와 안전기술수요 밸류업 공모전 등을 열어 씨드로닉스, 노바테크 등 20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실증화 검증과 자금 지원, 판로 개척 등의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