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만 고정인데 조세호는 세트 주인 역할 할 듯"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사진=MBC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프로그램 내에서 조세호의 역할을 소개했다.

김태호 PD는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에서 "조세호 씨는 프로그램 세트장 주인"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앞으로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세호 씨가 출연하지 않아도 조세호 씨의 집이 나오기도 한다"며 "일단 유재석 씨만 고정인데, 집을 제공하면서 조세호 씨도 많이 나오게 될 거 같다"고 예고했다.

조세호는 MBC '무한도전'은 물론 KBS 2TV '해피투게더4', tvN '유퀴즈온더블럭' 등으로 유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김태호 PD는 "유재석 씨와 최근 많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깝게 지내기도 했고, 조세호 씨 집은 마포인데 운동은 청담동에서 해서 쉬는 날이라 연락을 한 것"이라며 "처음 인연을 맺고, '그냥 너희집에서 찍자'고 해서 조세호 씨 집에서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 폐지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의기투합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던 유재석에게 김태호 PD가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를 통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을 통해 실험적인 시도로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김태호 PD와 유재석은 이번엔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놀면 뭐하니'를 먼저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수가 30만 명에 육박할 만큼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유튜브를 통해 입소문을 탄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편성됐다. 지난 21일 프리뷰 방송을 선보였고,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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