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땅값 상승률 세종 2.66% 1위…서울은 2.2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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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경기 하남시·대구 수성구 등 3% 넘어
거래량 감소율도 세종 58.4% 최고, 서울 35.7%↓…"부동산 대책 영향"올해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가운데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6%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2.05%)와 비교해 상승률이 0.19%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2.66%)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이어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주(0.29%)는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덜 올랐고, 경남(0.44%)과 울산(0.62%)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밑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2.15% 오른 데 비해 지방의 오름폭은 1.38%에 그쳤다.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3.73%)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기 신도시(교산지구) 인접 지역인 데다 3호선 연장 추진 소식 등이 겹친 경기 하남시(3.21%), 도심 주택재개발(만촌동 등)이 진행 중인 대구 수성구(3.05%), 지식정보타운 사업과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2.92%) 등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하지만 울산 동구(-0.84%)의 경우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른 인구 유출 우려 등 때문에 땅값이 오히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경남 창원 성산구(-0.79%), 경남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경남 창원 진해구(-0.71%)의 땅값도 조선 등 배후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뒷걸음쳤다.
토지 용도별로는 주거(2.04%), 상업(1.96%), 계획관리(1.79%), 녹지(1.73%), 농림(1.60%), 생산관리(1.41%), 공업(1.0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9천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작년 상반기, 하반기와 비교해 각 18.8%, 11.6% 줄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주택 매매에서 17만4천830필지, 분양권에서 14만3천736필지가 각각 감소했다.
건축물에 딸린 부속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6.3% 적은 53만1천필지(916.5㎢)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3%)만 토지 거래가 늘었고 세종(-58.4%)·서울(-35.7%)·광주(-31.7%)·제주(-27.1%) 등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2018년 3분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 전국 땅값은 안정세로 판단된다"며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대책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주택매매와 분양권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거래량 감소율도 세종 58.4% 최고, 서울 35.7%↓…"부동산 대책 영향"올해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가운데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6%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2.05%)와 비교해 상승률이 0.19%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2.66%)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이어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주(0.29%)는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덜 올랐고, 경남(0.44%)과 울산(0.62%)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밑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2.15% 오른 데 비해 지방의 오름폭은 1.38%에 그쳤다.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3.73%)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기 신도시(교산지구) 인접 지역인 데다 3호선 연장 추진 소식 등이 겹친 경기 하남시(3.21%), 도심 주택재개발(만촌동 등)이 진행 중인 대구 수성구(3.05%), 지식정보타운 사업과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2.92%) 등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하지만 울산 동구(-0.84%)의 경우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른 인구 유출 우려 등 때문에 땅값이 오히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경남 창원 성산구(-0.79%), 경남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경남 창원 진해구(-0.71%)의 땅값도 조선 등 배후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뒷걸음쳤다.
토지 용도별로는 주거(2.04%), 상업(1.96%), 계획관리(1.79%), 녹지(1.73%), 농림(1.60%), 생산관리(1.41%), 공업(1.0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9천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작년 상반기, 하반기와 비교해 각 18.8%, 11.6% 줄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주택 매매에서 17만4천830필지, 분양권에서 14만3천736필지가 각각 감소했다.
건축물에 딸린 부속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6.3% 적은 53만1천필지(916.5㎢)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3%)만 토지 거래가 늘었고 세종(-58.4%)·서울(-35.7%)·광주(-31.7%)·제주(-27.1%) 등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2018년 3분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 전국 땅값은 안정세로 판단된다"며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대책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주택매매와 분양권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