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미사일 발사 우려…북미회담 조속개최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비핵화 협상을 위한 북미 간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고 유엔 측이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북미간 신속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고 하크 부대변인은 밝혔다.하크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그런 회동을 희망적인 진전으로 보고 있고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향한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