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금융사업 본격화 기대감에 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네이버에 대해 금융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를 분사한다는 것은 커머스 플랫폼 기반 금융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라며 "네이버페이가 앞으로 결제는 물론 판매자 대출 등 생활금융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물적분할 형태로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가맹점 3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 10만개 육박, 월결제자 1000만 등 국내 최고의 결제 핀테크이며 네이버 쇼핑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결제액도 국내 결제 핀테크 중 압도적 1위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매출 1조6303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고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성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가 바닥이며 3분기에 통상적 수준으로 대폭 개선된 후 4분기부터는 분기별 개선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라인 영업손익 적자규모는 올해가 피크(Peak)이며 2021년까지는 적자규모가 빠르게 축소되다가 2022년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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