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출발해 장중 2,06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동반하락해 65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포인트 (0.52%) 내린 2063.67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54%) 내린 2,063.3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1.14%), LG화학(-0.30%), 신한지주(-2.77%), POSCO(-2.11%), SK텔레콤(-0.40%) 등이 내렸다.현대모비스(1.63%), 셀트리온(1.40%), NAVER(2.99%)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32%)하락한 650.30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68억을 순매수 하는 반면 개인은 18억, 기관은 1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0%), 신라젠(0.52%), 케이엠더블유(1.99%), SK머티리얼즈(4.77%), 스튜디오드래곤(0.16%) 등이 올랐다.CJ ENM(-0.82%), 헬릭스미스(-1.10%), 메디톡스(-0.19%), 펄어비스(-0.40%), 휴젤(-0.96%) 등은 내렸다.

이같은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3%), 나스닥지수(-1.00%)가 모두 내린 여파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산업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국내증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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