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 히트…왕웨이중 상대로 적시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370타수 105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다. 멀티 히트는 13일 휴스턴전 이후 13일 만이다.

텍사스는 11-3으로 오클랜드에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유격수 땅볼, 3회 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에는 안타를 터트리며 텍사스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추신수는 1-3으로 추격한 5회 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대니 산타나의 2타점짜리 동점 2루타로 3루에 간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희생플라이에 역전 득점을 했다. 텍사스는 헌터 펜스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6회 초 1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오클랜드는 투수를 한국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대만)으로 교체했다.

추신수는 왕웨이중에게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왕웨이중은 산타나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추신수도 득점했다.

텍사스는 10-3으로 크게 앞섰다.

추신수는 11-3으로 앞선 8회 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산타나는 3안타(1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왕웨이중은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