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3분에 1건' 꼴, '피싱' 1836건…17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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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3
올해 상반기 사이버범죄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3분에 한 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총 8만5953건으로 전년 동기(7만224건)보다 22.4% 늘었다. 매일 475건씩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온라인으로 거래한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사기가 6만5238건으로 전체 사이버 범죄의 75.9%를 차지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7664건), 사이버 도박(3155건)이 뒤를 이었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피싱’이었다. 올해 상반기 피싱 사기 건수는 1836건으로 집계됐다. 639건을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9% 증가했다. 이메일을 해킹해 주소록을 확보한 뒤 카카오톡 등으로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총 8만5953건으로 전년 동기(7만224건)보다 22.4% 늘었다. 매일 475건씩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온라인으로 거래한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사기가 6만5238건으로 전체 사이버 범죄의 75.9%를 차지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7664건), 사이버 도박(3155건)이 뒤를 이었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피싱’이었다. 올해 상반기 피싱 사기 건수는 1836건으로 집계됐다. 639건을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9% 증가했다. 이메일을 해킹해 주소록을 확보한 뒤 카카오톡 등으로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