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장, 배익기씨 만나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자" 요청
입력
수정
배씨 "상주본, 상주에 보존하자는데 원칙적 동의만 했다"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이 26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를 만나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다.황 시장은 배씨 집을 찾아가 "상주본을 조속하게 공개하고 보존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황 시장은 "지난달 27일 배씨와 만난 자리에서 배씨가 '소송이 끝나면 논의하자'고 말한 데 따라 다시 만난 것"이라고 했다.
대법원은 이달 11일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강제인도 청구이의의 소를 기각하고 상주본이 국가 소유란 점을 확정했다.황 시장은 "상주본은 우리나라의 보배로서 공개 후 안전하게 보존되어야 하지만 훼손 상태를 알 수 없는 긴급한 상황이다"며 "안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황 시장이 '상주본을 상주에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며 "더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
황 시장은 "지난달 27일 배씨와 만난 자리에서 배씨가 '소송이 끝나면 논의하자'고 말한 데 따라 다시 만난 것"이라고 했다.
대법원은 이달 11일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강제인도 청구이의의 소를 기각하고 상주본이 국가 소유란 점을 확정했다.황 시장은 "상주본은 우리나라의 보배로서 공개 후 안전하게 보존되어야 하지만 훼손 상태를 알 수 없는 긴급한 상황이다"며 "안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황 시장이 '상주본을 상주에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며 "더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