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 창업생태계 확산에 최선…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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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BNK부산은행의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썸 인큐베이터' 개소식에 축사자로 나서 "혁신적 금융생태계 정착을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삼고, 다각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공공기관 법인대표자 연대보증 폐지와 3년간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조성, 동산·기술금융대출 등 그간 펼쳐온 정부 정책 성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4월 연대보증 폐지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연대보증 면제 신규 보증 공급액이 13조6천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연대보증이 포함된 기존 보증은 같은 기간 8조4천억원 줄었든 점을 짚었다.

또 성장지원펀드가 지난달 말 현재 74개사에 5천310억원 투자한 건, 지식재산권(IP)을 제외한 일반 동산 담보의 대출잔액 3배 증가한 건 등을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2008년 5만1천곳 수준이던 신설 법인은 지난해 10만2천곳으로 10만곳을 넘어섰고, 신규 벤처투자도 사상 최대인 3조4천억원에 이르렀다"며 "기업가치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은 최근 1년 사이 3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 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정책역량을 집중해왔으며 금융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의 썸 인큐베이터는 지방은행 최초의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부산은행은 공모로 13개 창업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전용면적 약 926㎡(280평)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출과 투자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향후 5년간 창업기업에 1천억원, 스케일업 성장기업에 4천억원 규모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썸 인큐베이터 오픈에 이어 그룹 차원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부산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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