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두 달만에 '상승세'…전국 최저가는 대구 '146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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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두달 만에 상승 전환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휘발유 가격이 8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유는 하락세 지속
7월 넷째 주 전국 평균 ℓ당 1490.6원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0.2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리터당 1351.2원으로 8주 연속 내렸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원 상승한 1586.0원, 최저가 지역은 대구는 전주와 동일한 ℓ당 1461.0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만 유일하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해 ℓ당 1464.2원을 기록했다.상표별 가격은 알뜰주유소를 제외하고 휘발유는 대부분 올랐고, 경유는 모두 내렸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1504.5원, 경유는 0.4원 내린 1365.8원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0.6원 내린 1464.2원, 경유는 0.2원 내린 1328.3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1원 오른 리터당 1586.0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비쌌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548원), 강원(1505원), 경기(1500원), 충북(1497원), 충남(1494원) 등 순으로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1461.0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도 ℓ당 794.4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내렸다.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2.8달러로 전주 대비 0.6달러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국경지대 원유생산 재개 가능성 등 하락 요인과 중동지역 긴장감 지속 등 상승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