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반등 이어질까…日수출규제속 기업 체감경기도 주목

6월 산업활동동향 31일 발표…30일에는 7월 BSI·ESI 발표

다음 주 발표되는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 동행지표 반등이 이어질지 주목된다.생산과 투자 지표가 증가세로 전환할지도 주목된다.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7월 기업 체감경기가 하락했을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통계청은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5월에는 직전 두 달간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과 투자가 다시 감소했다.

소비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4개월 만에 상승했다.다음달 1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동향이 공개된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은 30일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올해 1∼2월 69까지 빠졌다가 3월 73으로 올라선 뒤 73∼74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 및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경기판단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31일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집계해 발표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은행권 여수신 금리가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중금리는 6월 중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내달 1일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수당·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보험상품 사업비나 모집 수당이 보험 민원이나 불완전 판매를 유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다.보장성 보험 사업비나 보험 모집 수수료 등 측면에서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금융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