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 미네소타, MLB 최단 경기 시즌 2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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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맥스 케플러와 넬슨 크루스의 홈런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케플러는 2회 초 3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구단 신기록 작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 홈런은 케플러의 시즌 27호이자 미네소타의 팀 시즌 200호 홈런이다.
미네소타는 103경기째에 시즌 200홈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200홈런을 채운 팀이 됐다.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122경기 만에 세운 이 부문 기록을 크게 앞당겼다.
7회 초에는 크루스가 팀 시즌 201번째 홈런까지 날렸다.
미네소타는 26일에는 홈런 5방을 폭발하며 화이트삭스를 10-3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로 미네소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5홈런 이상 경기를 9차례 벌인 팀이 됐다.
이전까지 한 시즌 5홈런 이상 경기를 가장 많이 한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로, 1977년 8경기에서 5홈런 이상을 쳤다.
미네소타의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은 1963년의 225홈런이다. 올해 미네소타는 구단 신기록을 넘어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시즌 팀 최다 홈런(264홈런) 경신도 넘보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미네소타를 이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75홈런으로 팀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키스(174홈런)와 밀워키 브루어스·시애틀 매리너스(이상 173홈런)가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