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우뚝'…박성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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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비앙 챔비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을 향해 성큼 전진했다.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 쳐
박성현, 김효주에 1타 차 뒤진 2위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김효주는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사흘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박성현(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효주는 2016년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과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에 다가섰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년 6개월여 만에 투어 통산 4승이 된다.
김효주와 박성현은 15번 홀까지 13언더파에서 공동 선두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그러나 16, 17번 홀에서 1타씩 줄인 김효주가 2타 차로 먼저 달아났다. 박성현은 이 두 홀에서 모두 2m 안쪽의 비교적 짧은 버디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뛰어오른 김효주는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굳힌 채 마지막 라운드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박성현은 이날 9번 홀(파5) 벙커에서 샷 이글을 뽑아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버디 다섯 개 보기 한개 이글 한개로 다섯타를 줄이며 김효주에 한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박성현에 이어 박인비(31)와 고진영(24)이 나란히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으며, 공동 5위는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미향(26)이 펑산산(중국)과 함께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최운정이 8언더파 공동 8위로 뒤를 이었고, 김세영과 허미정이 7언더파 공동 12위 김인경이 5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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