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성의 첫차픽] 베뉴, 가성비 초점 맞춘 1인가구용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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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와 가격 차이 줄이면서 기능·공간 강화
부족한 가심비는 특화된 옵션으로 만회
베뉴의 전장·전폭·전고는 4040·1770·1585mm로 소형 SUV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를 지녔다. 현대차가 ‘혼라이프’라는 용어를 내세운 것도 베뉴의 공간이 제한적인 탓이다. 2열까지 사람이 탑승한다면 공간이 다소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혼라이프에 맞춘 뛰어난 가성비
현대차의 ‘혼라이프’에 맞춰 1인 또는 2인만 탄다면 베뉴의 공간에서 별다른 불편은 느낄 수 없다. 되레 작은 크기가 베뉴를 ‘운전하기 쉬운 차’로 느껴지도록 해준다. 운전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첨단 사양도 대거 기본 적용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대표적이다.
◇소소한 기능으로 가심비도 노려
베뉴는 가성비가 높은 만큼 가심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인다. 베뉴에는 아반떼에 탑재됐던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달려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 복합연비 13.7km/ℓ를 제공한다.
현대차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다양한 외장 컬러와 디자인 특화 플럭스 트림, 튜익스 아이템이다. 베뉴는 10종의 외장 컬러와 11종 투톤 루프 컬러를 조합해 총 21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튜익스 아이템으로는 △적외선 무릎 워머 △프리미엄 스피커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에어 카텐트 등이 제공된다.
플럭스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달라진다. 리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LED로 변경된다. 다양한 외장 컬러와 플럭스 트림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 튜익스 아이템으로 특화된 요소를 챙긴다면 부족한 가심비도 다소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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