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위협`...코스닥 3%대 하락

오늘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20선까지 내려앉았다 소폭 반등했고 코스닥 시장은 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장중 2020선까지 내려앉았다 현재는 소폭 반등하며 2030선에 안착한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그동안 매수를 이어왔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을 대량으로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0억원, 160억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등 시총 5위까지 모두 2%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 미중 무역분쟁과 연준의 금리 인하,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다 보니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져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3%대 낙폭을 기록하다 조금 전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포인트 이상 내리며 620선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5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신라젠 등 시총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9개 이상이 하락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는 4%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는 등 매도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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