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콘텐츠 수출액 95억5000만달러…8.4% 늘어

문체부·콘진원 '2018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수출이 지난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95억5천78만 달러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콘텐츠 수출액은 2014년 52억7천352만 달러, 2015년 56억6천137만 달러, 2016년 60억806만 달러, 2017년 88억1천444만 달러로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1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수출액을 보면 게임이 63억9천161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 수출의 66.9%를 차지했으며 캐릭터(7억3천334만 달러), 지식정보(6만4천410만 달러), 음악(5억6천417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수출 증가율은 애니메이션(19.5%), 만화(14.4%), 출판(12.7%), 캐릭터(10.5%), 방송(10.3%), 음악(10.1%) 순이었다.

앞서 2017년 80% 이상 급증세를 보인 게임 수출액 증가율은 7.9%로 둔화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9조1천103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었다.애니메이션(-1.9%)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음악(11.9%), 지식정보(9.7%), 만화(7.0%), 방송(6.3%), 게임(6.0%) 등의 증가폭이 컸다.

부문별 매출액은 출판(21조485억원), 방송(19조1천761억원), 광고(17조2천187억원), 지식정보(16조5천30억원), 게임(13조9천335억원) 순이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65만3천615명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이번 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천413개에 대한 실태조사와 콘텐츠 상장사 118개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청, 한국은행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했다.

보고서는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