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5년∼50년물은 연저점

국고채 금리가 29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하면서 1년∼3년짜리 단기물을 제외하고 모두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 내린 연 1.306%에 장을 마감했다. 1년물은 연 1.416%로 0.2bp 하락했고 5년물은 연 1.340%로 0.6bp 떨어졌다.

10년물도 연 1.412%로 1.4bp 내렸다.

20년물은 2.4bp, 30년물은 3.0bp, 50년물은 2.9bp 하락 마감했다. 특히 5년∼50년물은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이미 시장에서는 연내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내년 추가 금리 인하까지도 전망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코스닥 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