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너의 목소리가 들려·폴리네시아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독일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헤나 칸 지음. 강나은 옮김.
백인 중심인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차별과 무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이슬람 혐오 문화가 있는 미국에서 주인공인 파키스탄 이민자 소녀 아미나의 삶은 녹록지 않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고 음악을 좋아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건 머나먼 꿈일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숨고 움츠러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세상의 그의 목소리를 찾기 시작한다.

씨드북. 180쪽. 1만2천원.
▲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 코슈카 글. 톰 오구마 그림. 곽노경 옮김.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한 산호섬.
이곳에 사는 열두 살 소녀와 가족의 기후 난민 이야기다. 고향을 버리고 생존을 위해 낯선 곳으로 기나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 절박한 사연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라임. 132쪽. 9천500원.
▲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 도감 =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전종훈 옮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라면 AI를 이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책은 인포그래픽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AI의 역사, 개념, 주요 적용 분야, 미래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한다.

더숲. 108쪽. 1만3천원.
▲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 독일 = 김재훈 지음. 조성복 감수.
국가별 교양 만화 시리즈 세 번째 편. 게르만 민족의 형성과 이동부터 문화, 종교, 나치의 탄생 등까지를 만화로 흥미롭게 알려준다.

특히 독일 통일 과정과 배경, 연방제와 지방 분권 등에 대한 다소 어려운 지식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전한다. 위즈덤하우스. 322쪽. 1만4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