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주춤한 경기북부…수상레저시설 등지 피서객 몰려

오후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최대 20㎜ 소나기 예보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은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다소 주춤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경기북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구리 31.6도, 남양주 30.9도, 고양 30.6도, 의정부 30.4도, 파주 30도, 가평(청평) 28.9도 등을 기록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수도권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2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의 주요 물놀이장과 수상레저시설 등에 피서객들이 몰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레저시설인 가평 캠프통포레스트에는 지난 29일 약 2천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같은 규모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내 물놀이장인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에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수도권 관광 명소인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감악산 출렁다리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갑자기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