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자들 주택가격 상승 전망 '주목'

한국은행 조사 결과…주택가격 전망 CSI 전달보다 7P 상승
작년 9월 정점 찍은 후 올 3월까지 하락하다 상승 반전

광주·전남 소비자들은 각종 소비자 지표들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30일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9로 전달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인 소비자가 많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금융기획팀 김정애 과장은 "주택가격 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간 주택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며 "4월부터 주택가격 전망 CSI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1년 동안 광주전남 주택가격 전망 CSI는 2018년 9월 134를 정점으로 올해 3월(90)까지 매달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96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후 5월 99, 6월 102로 상승세를 탔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각종 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9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6)와 소비지출전망 CSI(109) 모두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9일 광주·전남 600가구를 대상으로 했고 558가구가 응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