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빌트인플러스, 출시 4개월 만 매출 70억원 돌파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빌트인 가구 ‘빌트인플러스’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발표했다. 누적 고객 수는 5000명을 넘어섰고, 전월 대비 성장률 역시 월 평균 70%를 기록했다.

빌트인플러스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가구다. 한샘 측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수납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빌트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빌트인플러스 구매고객은 상대적으로 살림이 적은 신혼 부부보다는 초·중고생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이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고객 중 거주 중 설치한 고객이 40%를 차지해 이사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빌트인플러스는 별도의 공사 없이 치수에 맞춰 짜여진 모듈을 시공한다. 거실, 침실, 자녀방, 식당, 현관 등 5개의 공간에 따라 모듈이 세분화됐다. 하루만에 시공이 가능하고, 이사를 하더라도 가져갈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인 빌트인플러스가 출시 초기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