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하반기 조직개편…부서 줄이고 인력 재배치

지성규 은행장 취임 후 첫 개편·인사
핵심성장부문 강화·효율화 극대화

KEB하나은행이 30일 2019년 하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지성규 은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와 주 40시간 근무체계 구축을 위한 변화에 방점이 찍혔다.

기존 75개였던 본점 부서를 66개로 줄이고 영업본부 인력을 효율화 하는 등 274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이들은 미래 핵심성장부문 및 혼잡 영업점으로 재배치됐다.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의 인사, 성과 중심 인사에 집중했다. 묵묵히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우대해 사기를 높였다. 젊고 패기 있는 책임자를 지점장으로 발탁하는 동시에 62명을 특별퇴직해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효율화해 직원행복과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인사발령 대상 직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또 영업 현장으로 배치된 부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을 보여 직원들로부터 존경 받는 리더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