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 빌보드 새 역사 쓴 신예 래퍼…핫 100 차트 17주 연속 1위 '역대 최장'

릴 나스 엑스, 빌보드 새 역사 썼다
핫 100 차트 17주 연속 1위
머라이어 캐리·보이즈 투 멘 넘고 '역대 최장 기록'
방탄소년단 RM과 '서울 타운 로드' 발표도 화제
릴 나스 엑스 /사진=소니뮤직 제공
미국의 신예 래퍼 릴 나스 엑스가 빌보드에 새 역사를 썼다.

29일(현지시각) 빌보드에 따르면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는 17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빌보드 역사상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이다.이는 종전 기록인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보이즈 투 멘(Boyz ll Men), 루이스 폰시(Luis Fonsi) 등이 가지고 있던 16주 연속 1위를 넘어선 것이다.

'올드 타운 로드'는 카우보이 이미지를 차용한 뮤직비디오와 컨트리, 힙합을 융합한 독특한 노래로 1999년생인 릴 나스 엑스의 메이저 레이블 공식 데뷔곡이다.

이 곡은 SNS를 통해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올드 타운 로드'에 맞춰 카우보이와 카우걸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끝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 빌보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이후 릴 나스 엑스는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영 떡(Young Thug)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협업한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며 인기를 지속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과 '올드 타운 로드'의 새 리믹스 버전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발표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