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핫한 입술…립스틱보다 '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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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틴트' 입생로랑 인기
페리페라 3일만에 3만개 팔려
화장품社 잇따라 신제품 출시
최근에 출시된 페리페라의 ‘잉크 더 벨벳’ 새 제품도 나온 지 3일 만에 1차 생산량 3만 개가 다 판매됐다. 틴트로 유명한 페리페라는 초기부터 벨벳 틴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를 땐 부드럽지만 너무 반짝이거나 끈적이지 않는 질감으로 만든 것이 벨벳 틴트의 특징이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도 매끄럽게 발라지고 색이 뚜렷하게 표현돼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페리페라 관계자는 “8호 품절대란 색상(체리레드), 4호 갑분생기 색상(자연스러운 핑크)은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고 가장 빨리 품절됐다”며 “온라인 직영몰, 소셜커머스 채널에서만 판매했는데 인기가 높아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틴트에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메이크업 브랜드 레어카인드는 최근 입술에 밀착되는 타입의 ‘엑스-마크 틴트 스틱’을 출시했다. 잘 묻어나지 않고 가볍게 발리면서 끈적이지 않는 것이 이 제품 특징이다. 레드를 다섯 가지 종류로 세분화해 선명한 립 표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