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택시합승 시즌2, 시끌시끌 #반반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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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이슈프레소]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 중에 다른 승객을 태워주는 합승. 하지만 택시합승은 1982년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전면 금지됐습니다. 그런데 금지된 지 37년 만에 반반택시로 다시 등장했습니다.#반반택시가 뭐야?
반반택시는 두 명의 택시 승객이 요금을 반반 나눠 탈 수 있는 택시입니다. 2019년 8월 1일 부터 이용할 수있는 반반택시는 밤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규제 샌드박스 지정 심의가 있었습니다. 그중 반반택시 ‘코나루스’는 실증 특례를 받아 2년간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실증특례는 기존 규제나 법령으로 금지하고 있는 제도를 2년간 예외적으로 허용해주는 제도입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어?
승차난이 극심한 강남 서초를 포함한 12개 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 택시를 앱 기반 자발적 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로 이용하는 승객만 해당됩니다. 출발지와 목적지가 70% 이상 겹치는 두 명을 앱으로 연결합니다.#금액은 어떻게 내?
연결된 두 사람은 요금을 반반 나눠 냅니다. 요금에 승객 1인당 최대 3000원의 호출로 3000원을 각각 추가로 내게 됩니다. 하지만 혼자 택시를 탈 때보다 요금이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서 목적지까지 20000원이 드는 택시 비용이 반반택시를 이용할 경우 다른 승객과 반을 나눈 10000원에 호출료 3000원을 내게 됩니다. 70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안전 괜찮을까?사용자의 실명 인증, 동성끼리만 합승할 수 있도록 하고 승객 보험 서비스 등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업체 측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택시 합승을 불안해 하는 이유는 합승이 금지되기 전 승객 택시요금 시비로 승객 폭행 사건 등 안전 문제 때문입니다. 정부는 택시 합승 자체를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택시 기사 마음대로 승객을 합승 시키는 불법을 허용하는 게 아닌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와 이용자의 택시비 절감 그리고 기사의 수입까지 기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택시비를 절감하고, 승차난 해소를 위한 반반택시, 합승택시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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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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