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반기 세계 차량 판매 1위 등극…현대·기아차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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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세계 차량 판매 집계폭스바겐그룹(VW)이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위였던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3위로 추락
31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536만5347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위는 531만1806대를 판매한 도요타자동차그룹이 차지했다.3위는 작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521만3673대를 판매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이 이름을 올렸다.
공통 플랫폼 개발로 막대한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덩치를 키워온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체포된 후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시너지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곤 회장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난한 닛산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가 7.9% 줄었다. 요리우리는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미국과 유럽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위였던 제네럴모터스(GM)는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5위 현대·기아차는 4.1% 감소한 348만62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5.1% 감소한 212만7611대, 기아차가 2.4% 감소한 135만3011대를 판매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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