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부산연구원·관광공사 공동연구

세계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시는 그곳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을 사랑하는 101가지 방법, 런던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파리에서 해야 할 101가지 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연구원과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부산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발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나온 부산 안내 책자는 공급자 입장에서 일방적인 내용을 담거나, 사적인 방문 체험기로 이뤄져 공감을 얻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부산연구원과 관광공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장소와 그곳에서의 경험을 발굴하는 데 이번 공동 연구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공장에서 변신한 카페를 찾아 태평양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기','즐비한 곰솔 숲 사이로 아슬아슬 대마도가 보이는 문탠로드 산책하기'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다.

부산연구원 등은 101가지 장소와 경험을 찾아내는 시민 발굴단을 내달 16일까지 모집하고 홈페이지(uniquebusan101.com)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김형균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사람도 잘 몰랐던 부산의 매력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곳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특색 있는 부산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