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 8월2일부터 '사라져가는 안성의 공예' 기획적 개최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8월2일부터 10월13일까지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사라져가는 안성의 공예’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기획전은 안성 공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던 안성에서는 안성맞춤으로 유명한 유기뿐만 아니라 한지, 가죽신, 갓, 백동연죽, 주물솥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제작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프롤로그_안성의 공예 △1부_사라지는 △2부_이어지는 으로 구성하여 안성을 대표했던 공예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황해봉, 경기도무형문화재 제7호 백동연죽장 고 양인석,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5호 주물장 김종훈,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0호 야장 신인영 선생님의 작품 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유물, 안성문화원 소장 유물 등 약 9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성의 공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어지는 것은 더 이상 사라지지 않게 보호하고 이미 사라진 것은 향후 복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기획전시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2시 안성맞춤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안성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잡가 예능보유자 조명숙과 안성경서남잡가보존회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안성시 박물관은 이번 기획전과 연계해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성한지를 이용해 우리집을 밝혀주는 한지등을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